적십자 블로그에 올라왔네...ㅋㅋㅋ
지금보니... 웃음나는데... 시험보는동안은 힘들어 뒤짐...ㅋㅋㅋ
=========================================================================================================
한동안 가을이 왔나 싶게 쌀쌀하더니 다시금 늦더위가 기승한 막바지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올림픽공원 실내 수영장을 찾았어요. 긴장감이 감도는 이 곳에는 적십자에서 진행하는 인명구조요원(라이프 가드) 교육의 마지막 과정이 진행중이었답니다.
인명구조요원, 피서로 떠난 바닷가 혹은 수영장에서 많이 보셨죠? 인명구조원이 되기 위해서는 적십자를 비롯해 사설 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인명구조요원'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습득해야 될 수 있다고 하네요.
|
TIP : 인명구조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닷가, 유원지 등에서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해 목숨을 잃는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중 상당부분은 수영미숙과 수상에서의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고 하네요. 수상안전법은 이러한 수상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
R군이 찾은 날은 적십자 서울지사의 8기들의 인명구조요원 교육 마지막 날로, 지금까지 배운 것을 총망라해 검증 받는 일종의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40여명의 8기생들이 10여개 종목에 걸쳐 두 시간 동안 테스트를 받게 되요.
서울의 평균합격률은 90%, 전국 평균은 85%로 꽤 합격률이 높은 편이지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시험인만큼 그 과정은 결코 만만치가 않아요. 서울지사 서학수 안전사범은 "인명구조 시험은 자격증 중에서 상위에 속하는 시험"이라며 "폐활량이 좋아야 하고 에너지 소모가 커요. 아마 제일 힘든 자격증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일까요. 교육 과정을 듣기 위한 '테스트'부터 꽤 까다로워요. 여름방학이라 수영장과 같은 물놀이 시설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는 분들도 꽤 많지만 기본적으로 수영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요.
첫날 테스트는 기초적인 수영실력을 기본적으로 검사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예요. 자유형과 평형을 각각 100미터씩 3분 30초 안에 들어오는 테스트를 거쳐야만 교육생이 될 수 있어요. 대단하죠?
검증 테스트를 지켜보는 R군 눈에도 그 과정 하나하나가 결코 녹록치 않아보였어요.
좀 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인천과 강원도 등 타 지역의 구조대원이 와서 테스트 진행을 맡게 된대요. 이날은 강원도 경포대 대장님과 인천 지사에서 출동하셨는데 매의 눈으로 엄격하게 심사를 보시더라구요.
어떤 테스트가 이루어지는지 한번 만나볼까요? ![]()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 심장과 폐의 활동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CPR'이라고 해요. 심장과 폐의 정지현상은 급성심부전과 폐부전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분석해서 처치에 적용해야 해요. 또한 연령에 따라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이 달라져요.
잠영 : 잠영은 호흡을 참고 역영하기 때문에 다소 힘이 들어요. 잠영하는 방법은 팔이 접영 때와 마찬가지로 쭉 뻗은 상태에서 배를 스치며 물을 가르고 발은 평영 킥으로 전진하는 방법과 뻗은 팔을 양쪽 옆구리로 가져오면서 물을 당기며 전지하고 발은 평영 킥으로 나아가는 방법이에요. 구조수영에 속하기 때문에 잠영 시에는 주변을 살펴보는 여유를 갖고 임해야 해요.
(이게 중량물 운반...다들 바벨 5kg짜리 운반하는중임...;;;)
의식 있는 구조 방법 : 의식 있는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가슴잡이 방법으로 이는 후방접근 이후에 이루어져요. 장비가 있을 경우 장비를 사용해서 구조할 수도 있답니다.
의식 없는 인명구조 & 상대방이 목덜미를 잡을 때 탈출방법
겨드랑이 끌기, 손목 끌기 등을 사용해 수면에 위치하여 있거나 물속에 가라앉아 있을 경우에 사용되요. 그리고 의식이 있는 상대자가 구조원의 목덜미를 잡을 경우 둘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탈출해야합니다. 그 방법도 테스트 중 하나에요.
입영 : 상체를 수직으로 하고, 손을 쓰지 않고 다리 동작에 의해 수영하는 방법으로 수중 작업, 물건 운반, 구조 수영으로 이용되요. 4분 동안 서 있어야 테스트에 통과되기 때문에 매우 힘든 일 중 하나라고 해요.
테스트 종목은 심폐소생술, 4분 동안 물 속 입영, 잠영, 의식있는 장비 구조와 맨몸구조-의식 없는 인명구조, 상대방이 목덜미를 잡을 때 탈출방법, 경추척추환자 구조 등 다양한 구조 방법이었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 심사위원이 즉석에서 영아, 유아 등 다양한 심폐소생술을 요구하기도 해요. 다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수료 과정도 끝났습니다. 8기들 모두 박수를 치며 수료을 무사히 마친 것을 자축했답니다.
서학수 안전사범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10일동안 많이 고생했다"고 뿌듯해하며 "교육과정 10일이 지나면 다들 수영 실력이 예전의 2-3배 가량 배가 된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마음의 두려움보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8기생들을 지도한 김현기 수상안전강사에게 '모든 과정을 마친 소감'을 묻자 "항상 그렇지만 정이 많이 들어 시원섭섭하다. 8기생들은 전반적으로 성적도 상위권이다"고 자랑스러워하셨어요.
또 "단합이 잘 되면 그 기수는 성적이 좋은 편이다. 훈련이 워낙 힘들기 때문에 2-3일 지나면 서로 도와주려고 한다. 이번 기수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열심히 했다"고 '우수 수료생'이 되는 팁도 살짝 전해주셨어요.
모든 과정을 지켜본 R군은 인명구조요원들이 믿음직하고 듬직하게 느껴졌어요. 바다 가서 마음 놓고 수영해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이번 여름이 지나가기 전 수영 강의 티켓을 끊고 내년 여름에는 인명구조요원 수업에 살짝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답니다.
|
* 인명구조요원 과정 인명구조요원 과정은 물에서 익사자를 구조하는 과정으로 맨손구조 및 기구를 사용한 구조법, 접근 및 운반법, 수색 및 구조법, 응급처치법(심폐소생술)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만 18세 이상으로 규정종목 수영(입영과 잠영 포함)이 가능한 자만 강습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 강습시간 50시간.
* 교육내용 구조영법, 개인안전과 자기구조, 수영구조와 장비구조, 응급처치법의 원리와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기도폐쇄, 운반용, * 검정방법 및 합격기준 필기검정 :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합격 실기검정 : 지정항목에 대한 구조능력 평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합격
|